행궁동 여행 이틀차에 먹은 행궁애! 소개해드립니다.
첫날 소개한 행궁애월과 이름이 아주 비슷한데요.
여기는 일식집으로 유명하고 제가 머물렀던 숙소와 도보 3분 거리로 아주 가까워서 좋았던 곳입니다.
더울때는 노선 줄이고 빨리빨리 들어가는 게 최고예요.
수원 놀러갈 때는 무조건 행궁동에 있는 숙소 잡고 그냥 바로 근처 가게 들어가도 되는 거 같습니다.
전용주차장 찾아보기 힘든 행궁동에 보기드문 주차 가능 식당이었는데요.
가게 바로 앞에 3~4대쯤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외관을 보고 맛집일까..? 괜찮을까..? 고민해보았어요.
제가 생각한 핫플의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제일 안쪽은 단체인원 수용도 가능해보이는 길다란 식탁이 있었고
4인 테이블이 꽤 많이 있어서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 와도 웨이팅을 길게 할 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거의 오픈런을 해서 창가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메뉴입니다! 블로그들에는 먹는 메뉴가 거의 정해져 있는 거 같아서 이렇게 메뉴가 많은 줄 도착해서 알았네요.
두명이서 후토마끼 한 줄과 라멘 하나를 먹을까 하다가 치즈카츠도 맛있다는 글을 봐서
여러가지 맛보고 싶어져서 후토마끼 반줄+김치카라이라멘+치즈카츠를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치즈카츠(14,500)입니다.
양배추 샐러드 양 실화인가요?
항상 샐러드 리필이 필요했던 저였는데 리필없이 다 먹었습니다.
돈까스 크기가 가늠이 어려워 보이는데 한 조각이 정말 큽니다.
그리고 치즈가 많다못해 흘러내릴 정도로 많았어요!! 바삭하고 육즙 팡팡이었는데요~
짝꿍은 라멘보다 치즈카츠가 맛있다고 했는데 제 입에는 치즈가 너무 과하게 많고 고기는 살짝 질긴 느낌이었어서
치즈카츠는 시키지 말고 후토마끼랑 라멘만 시킬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습니다.
김치카라이 라멘(10,500)입니다.
차슈가 정말 크고 계란도 한알을 다 주셔서 좋네요.
차슈 크기와 양배추 샐러드로 행궁애의 인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100점 드려요!!!
김치가 들어간 라멘은 처음 먹어봤는데 김치면? 같기도하고 일본라멘 맛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돈육수 베이스지만 잘게 썰린 김치의 맛으로 매콤하고 칼칼했습니다.
국물 간이 세긴 했지만 치즈카츠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행궁애의 시그니쳐 요리 아닐까요?
손바닥만큼 커서 한입에 먹을 수 없었던 후토마끼입니다.
개인적으로 후토마끼 파는 가게들이 한입 크기로 말아서 조각수를 조금 많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데요.
너무 크면 한입에 먹을 수 없어서 재료맛을 따로 느껴야 하는 게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후토마끼 맛집이라고 행궁애를 소개한 이유는.. 두입으로 나눠먹엇는데도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새우튀김이 바삭하고 안에 참치도 신선했어요. 무순도 쓰지 않고 함께있는 재료와 어울렸고, 무엇보다 제가 싫어하는 오이가 없었습니다.
이날 먹은 전체샷입니다. 총 41,900원.
음식 잘 안 남기는 편인데 두명이서 세개 시켰기 떄문이겠죠? 치즈카츠 반조각을 남겨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 후토마끼가 너무 생각나는데요. 다른 걸로 배 채우지 말고 후토마끼 한줄 먹을걸~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드네요.
후토마끼는 가격이 꽤 있지만 나머지 음식은 그래도 많이 비싼 편은 아닌 거 같은 행궁애였습니다.
무엇보다 전부 다 양이 많아서 이 가격을 주고 먹다니. 하는 생각이 들진 않았어요. 물론 맛의 측면에서도요!
행궁동 여행가서 일식 맛집 찾을 때 추천드릴게요~
✔ 가게 앞 전용 주차장
✔ 매일 11:30-21:00(20:30 라스트오더)
✔ 특정 휴무일 인스타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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